리니지2 거의 10년 만에 복귀했더니... 처음부터 아이템 떨구고 난리...

구피아 7개월전 신고 

오늘 리니지2 전면 무료화 소식을 접한 후 꽤나 망설였다.

 

그러다가 결국 신규 서버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 참여했고, 이어서 리니지2 다운받아 설치까지 마쳤다.

 

기가인터넷이라 그런지 대략 12GB에 육박하던 용량의 클라이언트를 다운받는 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다.

 

하도 오랜만에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된 터라 설치 파일 용량보고 기겁할 뻔했다.

 

기가 인터넷 속도가 아니었다면 아마 다운 받던 도중에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이리라..

 

오히려 리니지2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는 데 걸린 시간보다 설치하는 데 걸린 시간이 휠씬 더 길었던 것 같다.

 

솔직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깐씩 졸다 깨다 했을 정도였다. ㅋㅋ

 

리니지2 클라이언트 용량이 약 12GB였는데 게임 설치하다 하드디스크 공간 부족으로 도중에 설치 에러 나서 설치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

 

분명 게임 설치한 파티션의 남은 공간이 23GB였던가? 25GB였던가? 암튼 그정도 남았었는데 말이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설치는 무사히 완료되었고, 게임 준비 중이라면서 약 2.5GB 정도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6%쯤에서 설치가 중단되었었다.

 

우쨌든 우여곡절 끝에 모든 설치를 끝내고 약 10년 만에 복귀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접속했는데 그동안 눈이 많이 높아졌는지 솔직히 예전에 느꼈던 감동과 설렘은 느낄 수가 없었다.

 

그냥 그저 그랬다.

 

거의 10년 만에 복귀한 터라 리니지2에 관한 한 생초보나 다름없어 모르는 것 투성이였다.

 

본인의 경우 원래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 같은 것은 그냥 마구 스킵해서 넘기는 타입인데 리니지2에서 만큼은 튜토리얼을 차근차근 따라 가며 글자도 꼼꼼히 다 읽어 보았다.

 

그런데 설명이 부족한 지 몇 차례 죽고 아이템도 떨구는 일이 발생했다.

 

아...씨... ㅋㅋ

 

초반에 지급받은 물약을 몽땅 떨구고 말았다.

 

마을에서 부활해서 튜토리얼 진행 퀘스트를 완료하기 위해 죽었던 사냥터까지 열나게 뛰어 갔다.

 

도중에 몬스터들이 바글거렸지만 '뭐 튜토리얼 하고 있는 초보인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마구 달렸다.

 

그러다 문득 느낌이 이상해서 달리면서 뒤를 돌아봤더니 라이칸들이 떼거지로 쫒아오고 있는 게 아닌가!!

 

아아... 씨.. 뭐냐.. ㅋㅋ

 

죽기 살기로 이판사판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 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고, 다행히 라이칸들이 더 이상 쫓아 오지 않았다.

 

다시 퀘스트 몹한테 돌진하여 용감하게 칼을 휘둘렀으나 '아이... 씨...' 피가 쭉쭉 빠진다...

 

물약이 없으니 버틸 재간이 없다.

 

몇 차례 죽고 부활한 뒤 마을에서 곰곰히 생각하니 초반에 받은 물약이 있었더라도 피가 쭉쭉 빠지는 것으로 봐서는 도저히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약한 몹들 잡아서 레벨 좀 올려서 도전하자 싶어 마을 앞에 있는 여우인지 뭔지 때려 잡았는데 경험치도 뭐도 아무 것도 안 준다. ㅡㅡ;

 

와... 씨.. 너무 막막... 복귀하자마자 접게 생겼다.. ㅋㅋ

 

캐릭터 지울 생각으로 이것 저것 마구 누르다 보니깐 목표 달성 보상인지 뭔지 있길래 전부 받아서 다 사용해봤다.

 

그랬더니 버프가 한가득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닌가.

 

혹시나 싶어서 사냥터로 복귀해서 몹들을 때려 봤는데 헐...

 

원샷 원킬....

 

아 놔... 그럼 그렇지...

 

미친듯이 경험치가 오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20레벨을 달성해 전직을 하게 되었다.

 

전직 후 퀘스트 하나 완료하고 왔더니 팔찌랑 뭐시긴가 하는 아이템 하나 주던데 이걸 강화하고 다시 오라고 한다.

 

젠장... 여기서 막혀서 한참을 헤메다 성질나서 접속 종료를 하고 말았다.

 

튜토리얼이 왜 이렇게 설명이 부실한 지 모르겠다.

 

이럴 꺼면 차라리 튜토리얼을 없애버리던가.. 오히려 헷갈리고 정신 사납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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