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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률보다 더 높은 계란 가격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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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피아 작성일21-07-30 18:44 조회1,4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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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저임금이 8300원 정도 했을 무렵 30개짜리 계란 1판을 4~5천원 정도로 최저가 판매되던 상품을 구입해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파동을 겪은 후부터 계란 가격이 은근슬쩍 훅 오르더니 6천원 이상에서 최저가로 판매되더군요.

 

일시적으로 그러려니 하면서 계란 가격이 정상화되면 다시 구입해 먹으려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2~3달에 한 번씩 식료품을 구입할 때마다 가격이 내려오기는 커녕 점점 더 오르더니 이제는 거의 1만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네요.

 

덕분에 근 2년 동안 계란을 한 번도 구입해 먹지 못했습니다.

 

서민들이 영양보충을 위해 사 먹는 가장 기본적인 필수 식품인 계란 가격이 몇 년 사이에 거의 두 배 정도로 뛰는 동안 최저임금은 꼴랑 350원 정도 올랐네요.

 

예전에는 서민들이 1시간 일한 급료로 계란 30개짜리 2판을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1판도 못 사 먹네요.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재벌들과 부자들, 그리고 그들과 이익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말만 나오면 나라가 망한다며 온갖 비난과 엄살로 최저임금 상승을 최대한 막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백 번 양보해서 그들의 주장이 진리라고 칩시다.

 

그런 주장들을 하면서 최저임금을 못 올리게 막으려면 최소한 서민들이 먹고 사는 필수 생필품에 한해서는 최저임금만으로도 넉넉히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래야 될 거 아닙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최저임금 1만원으로도 생활하기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란 가격 상승률로 봐서 최저임금 1만원이 되더라도 30개짜리 계란 1판도 구입 못할 거 같아 보이거든요.

 

궁금해서 지난 계란 파동이 언제쯤 있었나 뉴스 기사를 찾아 봤습니다.

 

2017년에 계란 파동이 있었다고 나오네요.

 

당시 최저임금을 보니 6470원이군요.

 

2020년 10월까지만 해도 대형마트 전단지에 계란 한 판에 3500원에 판매한다는 전단지가 뿌려졌었다고 하네요.

 

현재 계란 파동은 2020년 11월에 발생한 AI 때문이라고 하네요.

 

헐... 요즘 뉴스를 안 보다 보니 조류 독감이 휩쓸고 갔는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그동안 약 2~3달치 식료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다 보니 때를 못 맞춘 건지 제가 계란을 구입하려고 할 때마다 비싸서 구입 못했는데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계란 한 판에 3500원에 팔기도 했었군요.

 

그럼 뭐하나..

 

정작 내가 구입하려고 할때는 없는데... 비싸서 못 사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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