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항, 한국인만의 통행세, 1달러만 주세요.

햐... 씁쓸하기도 하면서 어찌 생각하면 열받기도 하는 소식이 있네요.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는 한국인에게만 걷는 통행세가 있다고 합니다.

입국비자를 받을 때, 입국대를 통과할 때, 출국대를 통과할 때 총 3차례에 걸쳐 1달러씩 내야된다고 하는데요.

뭐, 공식적인 통행세는 아니라고 하구요.

공항 직원들이 "1달러만 주세요(Give me one dollar)!"라면서 일종의 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1달러를 못주겠다고 항의하면 맨 뒷줄로 가서 줄을 서라고 한다는데... 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 한국 대사관에서도 이런 관행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1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이런 것도 안챙기고 나몰라라 하면서 캄보디아에 국민 세금 축내러 관광 나가 있나 보죠?

한 여행사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런 관행이 생겨난 것은 어느 한국인이 입국 수속을 빨리 받기 위해 5달러를 주며 급하게 들어간 것이 그 발단이었다고 하네요.

결국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전체 국민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 셈이라는 거네요.